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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InnoDB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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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B 내부 ⑦: 저장 엔진의 세 철학: 힙 vs 클러스터드 vs LSM, 그리고 USING lsm

같은 행들을 저장하는 세 가지 철학이 있다. PostgreSQL의 힙(순서 없이 쌓고 인덱스가 RID로 가리킴), InnoDB의 클러스터드(데이터 자체를 PK 순서로, 보조 인덱스는 PK를 들고 이중 조회), RocksDB의 LSM(제자리에서 절대 안 고침: memtable→SSTable→compaction). 한 코드베이스에 셋을 세워 실측하면 교과서의 문장들이 숫자가 된다: PK 점 조회 1.2배·범위 3.8배 클러스터드 우세(지역성), 보조 점 조회는 2배 열세(이중 조회), LSM은 쓰기가 순차화되는 대신 읽기가 여러 SSTable을 뒤진다(read amplification). 마지막은 이 시리즈의 캡스톤이다. LSM을 진짜 엔진의 PK 인덱스로 배선하며(CREATE TABLE ... USING lsm) 부딪힌 벽: MVCC 다중버전 때문에 인덱스는 비유니크 멀티맵이어야 하고, unique LSM으로는 담을 수 없어 dedup 단위를 (key,val)로 바꾼 멀티값 모드가 필요했다. 자체 WAL이 없어 트랜잭션 롤백에 못 끼는 이 LSM 인덱스를 'heap에서 재구축되는 파생 가속기'로 다루는 설계까지. MyRocks가 테이블 단위로 저장 엔진을 고르게 하듯, pluggable 엔진 API의 축소판이다.

DB 내부 ④: 격리, 2PL에서 MVCC 스냅샷 격리까지, reader가 writer를 안 막기까지

동시에 여럿이 읽고 쓸 때 DB는 어떻게 안전한가. 두 철학이 있다. 충돌을 미리 막는 2PL(잠금)과 버전을 갈라 충돌을 피하는 MVCC다. MVCC의 두뇌는 가시성 규칙 한 줄(xmin 커밋 AND xmax 미커밋이면 보인다)이고, 그 규칙이 성립하려면 DELETE조차 지우면 안 된다(xmax 도장). 그 순간 힙을 읽는 아홉 갈래 전부에 가시성 게이트가 필요해지고, '인덱스는 MVCC를 모른다'는 원칙이 선다. 일부러 만든 쓰레기(dead tuple)는 VACUUM이 치우는데, PostgreSQL nbtree처럼 병합 없는 lazy 삭제로 충분한 이유, VACUUM해도 파일이 안 줄어드는 이유까지 코드로 확인한다. 마지막으로 reader의 락을 제거하고 BEGIN 시점 스냅샷(PG의 xmax/xip 축소판)을 고정하면, 한 트랜잭션이 미커밋 UPDATE를 쥐고 있어도 다른 쪽이 옛 버전을 막힘 없이 읽는 진짜 스냅샷 격리가 선다. 그 여파로 PK 인덱스가 다중 버전 멀티맵이 되어야 했던 것까지, C 구현으로 확인하며 정리한다.

DB 내부 ③: WAL과 크래시 복구, redo-only에서 steal + no-force까지

쓰다가 전원이 꺼지면 어떻게 되는가. WAL 프로토콜의 본질(데이터보다 로그 먼저, fsync 한 번이 내구성의 분기점)에서 시작해, 복구 규칙이 'redo 아니면 discard' 하나로 끝나는 가장 단순한 형태를 짓고, 그 단순함의 대가(버퍼 풀보다 큰 트랜잭션이 죽는다)에 부딪혀 steal을 켜고(before-image·undo의 필연), 마지막으로 no-force(커밋 = 로그 fsync 하나)로 옮겨 로그가 진실의 원천이 되기까지. STEAL/FORCE 사분면이 어떤 복구 로직을 필수로 만드는지, 진짜 ARIES(physiological 로깅·pageLSN·CLR·3-패스)와의 거리는 어디인지, fsync의 가격(같은 5천 행 적재가 23배 차이)은 얼마인지, 크래시를 실제로 주입한 테스트와 실측으로 확인하며 정리합니다.

DB 내부 ②: B+Tree 인덱스와 O(log n), 그리고 인덱스는 왜 단순 key→value가 아닌가

인덱스는 왜 이진 트리가 아니라 B+Tree인가. 답은 디스크다(노드=페이지, fan-out이 높이를 무너뜨린다). 가장 어려운 노드 분할(리프는 copy-up, 내부는 push-up), 범위 스캔을 공짜로 만드는 리프 사슬, 그리고 유일성을 내려놓는 순간 부딪히는 문제들, 곧 중복 키의 하한 탐색(>= 한 글자가 조용히 틀린 결과를 만든다)과 '인덱스는 후보일 뿐, 진실은 힙에 있다'는 재검사(recheck)까지. 인덱스 vs 풀 스캔을 실측하면 1천 행에서 11배, 10만 행에서 416배로 벌어진다. O(log n)과 O(n)의 모양 그 자체다. 해시·LSM과의 갈림길, PostgreSQL·InnoDB 대조를 C 구현으로 확인하며 정리한다.

DB 내부 ①: 저장의 뼈대, 페이지·슬롯·행 포맷·힙·버퍼 풀은 어떻게 맞물리는가

관계형 DB의 맨 아래는 다섯 겹이다. 고정 크기 페이지(왜 모든 DB가 블록 단위인가), 슬롯 페이지(가변 행 + 안정적 주소), 행 포맷(null 비트맵), 힙 파일(RID), 그리고 버퍼 풀(캐시인데 안 깨지는 이유). PostgreSQL 8KB·InnoDB 16KB가 왜 그 크기인지, TID/RID가 왜 인덱스의 기반인지, NULL은 왜 값이 아니라 비트로 저장되는지, pin 프로토콜이 어떻게 latch와 분업해 멀티스레드에서 페이지를 지키는지를, C로 미니 DB를 직접 구현하고 ThreadSanitizer로 계측하며 확인한 내용을 1차 자료 기준으로 정리합니다.